본문 바로가기
꿀팁 한마디/IT 꿀팁

사진 동영상 무제한 백업을 위해 구글 픽셀1을 선택하게 된 이유

by  ™  2022. 6. 24.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찍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촬영을 하면서 사진의 양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구글 포토의 고화질 무제한 백업이 없어지면서 어디에 백업을 해야 하는 고민이 생겼죠. 기존에 있던 시놀로지의 NAS가 사망했기 때문에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구글 픽셀 1, 시놀로지 NAS, 클라우드 서비스 중 고민을 하다가 구글 픽셀 1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 백업하는 방법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양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화소의 경쟁을 넘어 사진 처리 기술까지 발전을 하면서 사진 한 장 한 장 동영상 하나하나의 크기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지도 꽤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촬영했던 사진과 동영상이 늘어남과 동시에 백업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것은 다들 공감하실 텐데요. 구글 포토의 고화질 무제한 백업 서비스가 종료됨과 동시에 그 고민은 커져갔습니다. 그러다가 결단을 내리고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사진을 백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개인 클라우드를 가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시놀로지의 NAS를 구입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백업용 컴퓨터를 집에 거치하는 형태입니다. 당연하게도 NAS 안에는 하드디스크를 장착을 해야 하고 그 용량이 전부 채워지게 되면 저장을 할 수 없게 되죠. 하지만 최근 나오는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보면 기본 테라바이트 용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현재 존재하는 사진 포맷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충분히 백업할 수 있죠. 하지만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나면 그동안 백업을 했던 사진들을 모두 일게 됩니다. RAID 모드를 통해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하여 안전하게 백업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비용이 크게 발생하게 되죠. NAS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큰 어려움이기도 하고요.

 

두 번째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린 NAS의 백업 방식에서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이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저장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하드디스크 등의 고장으로 인해 삭제가 되거나 하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클라우드 용량별로 금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가장 속 편한 방법이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글-픽셀1XL
구글 픽셀1 XL

 

세 번째로는 구글에서 출시했던 구글 픽셀 1이라는 스마트폰을 구매하여 사진을 백업하는 방법입니다. 구글에서는 야심 차게 스마트폰 픽셀 1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출시를 했었는데요. 이때 대대적인 마케팅이 필요했던 것인지 약간의 무리수인 서비스를 등장시켰었습니다. 바로 픽셀 1에서의 구글 포토 애플리케이션 백업은 무제한으로 평생 무료라는 서비스였죠. 거기에 사진 화질이 어떻든 동영상 화질이 어떻든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백업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매우 인기가 많았지만 구글 픽셀 1의 성능이 매우 좋은 축에는 속하지 못하였기에 인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글 포토 고화질 무제한 백업 서비스가 종료됨과 동시에 픽셀 1의 인기는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죠.

 

무제한 사진 백업으로 구글 픽셀1을 선택하게 된 이유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세가지 방법 중에 첫 번째 방법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NAS를 운영할 줄 아는 상태였고, 비록 가지고 있던 시놀로지 NAS가 고장이 났지만 사진 백업을 위해 다시 구매하려고도 했던 상태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안전하게 백업을 해야 하는 조건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귀차니즘과 동시에 구글 픽셀 1을 선택하게 되었죠. 구글 픽셀 1만 구입을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출시했던 스마트폰을 '좋은 상태'의 구글 픽셀 1을 구매하는 것은 멀고도 험하다는 후기에서 살짝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평소 해외 직구를 즐겨하는 터라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에서부터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오픈마켓까지 전부 훑어보면서 구글 픽셀 1의 가격이 매우 많이 뛰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 시세로는 70달러에서 80달러로 구매할 수 있던 가격이 12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올라갔으니 말 다했죠.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후기가 좋은 곳을 선택하여 모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 모델임을 감안하여 배터리가 큰 모델인 구글 픽셀 1 XL 128GB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쿠폰을 받아 한화로 12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배송이 되었고 매우 양품의 제품이 도착하여 백업을 잘하고 있습니다. 사실 양품이 아니더라도 전원만 켜진다면 백업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구할 수 있다라면 구하고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구매한 구글 픽셀1을 서랍에 두고 쓰고 있는 이유

 

검색을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구글 픽셀 1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백업하고 있는 분들의 상세한 후기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실시간으로 백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동시키는 방법에서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연동까지도 말이죠. 저도 이렇게 저렇게 방열판을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방열팬을 설치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 방법을 적용을 해보며 재미를 느꼈지만 서랍에 전원을 끈 상태로 두다가 백업을 할 때에만 가끔씩 켜서 백업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요.

1. 구글 픽셀1의 발열 문제 : 구글 픽셀1은 출시되었을 때부터 발열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던 모델입니다. 직구를 하여 실 사용을 해본 경험으로 보아 조금만 헤비한 작업을 하더라도 발열이 심하게 되어 스마트폰의 성능에 저하가 생기더라고요. 심지어 재부팅이 생기는 일까지.(방열판과 냉각팬을 구매하여 세팅해 보았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방열판-위에-있는-냉각팬
방열판과 냉각팬

 

2. 불안한 배터리 : 상시전원을 통해 실시간 백업용으로 세팅을 해 보았기 때문에 발열 문제가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발열에 대한 걱정은 곧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되었는데요. 안 그래도 사용이 많이 된 배터리일 텐데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면 분명 문제가 생기리라 판단했습니다.(배터리가 부풀었다는 후기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3. 수명 연장 : 위의 두 문제로 인해 백업할 때만 구글 픽셀1의 전원을 켜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배터리를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나겠죠. 참고로 배터리 성능을 위해 최대한 50% 정도 남아 있을 때 꺼두고 있습니다.(백업할 때에는 발열이 있는 편이라 냉각팬을 연결하여 백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쳐 무제한 사진 동영상 백업을 하는 과정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최근 크리에이티브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많은 관심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되어 글을 써 보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은 댓글 써 주시고요.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사진 백업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