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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보다 이동식 에어컨을 사야하는 이유

by  ™  2023. 6. 14.

여름철 필수품인 에어컨 중 실외기가 없는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중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동식 에어컨을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비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저렴한 에어컨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었는데요.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가 별도로 필요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설치가 스탠드형이나 벽걸이에 비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를 소유하지 않는 분들에게 설치가 용이한 창문형과 이동식 에어컨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두 에어컨은 거의 같은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외기를 본체에 함께 내장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렇기에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음적인 측면은 두 유형 모두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논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실외기 일체형 일체형
냉방효율 2~3kW 2~3kW
소비전력 0.5~1kW 1~1.5kW
설치조건 (창문 형태에 따라)제한적 상대적으로 쉬움
생산업체 다양 적음
설치공간 필요 없음(창문에 거치) 50cm x 50cm 이상 공간 필요
가격 30만원~(제품 다양) 30만원~(제품 한정적, 고가)

 

 

위의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은 거의 비슷한 요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설치조건이 될 수 있는데요.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에 걸쳐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창문의 상태나 크기에 따라 설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를 빼 주는 공간만 제외하고는 창문에서 필요한 공간이 따로 없습니다. 창문을 20cm 정도만 열 수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하지만 이동식 에어컨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창문형 에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 전력이 높고 에어컨 본체를 거치하는 공간이 최소 50cm x 50cm의 공간은 필요하다는 것이죠.

 

에어컨은 설치가 간편해야 최고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을 찾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타공이 필요한 기존의 에어컨 방식을 피해 선택을 하셨을 겁니다. 전세나 월세를 사는 경우에는 타공 작업에 대한 부담이 크고 이후에 이사를 갈 경우 다시 해체를 하고 재설치를 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인건비를 들여 설치를 해야 하니까요.

 

그러한 점에서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은 자가로 설치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알아보고 구매하셔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본인이 살고 있는 창문에 따라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설치가 불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설치 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구매를 했다가는 더운 여름날 시간 낭비에 새로운 제품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감당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동식 에어컨이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요. 최적화된 상황에서 설치를 하지 않으면 열 손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실내에 거치되어 있는 이동식 에어컨의 본체에서 뿜어대는 열기를 창문을 통해 잘 배출시키지 못하면 되려 실내 온도가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열 차단하는 작업이 별도로 필요하답니다.

 

LG-이동식-에어컨-설치-모습
LG전자 휘센 이동식 에어컨 설치 모습

 

이동식 에어컨은 LG 이동식 에어컨 추천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창문형 에어컨보다 수요가 많지 않았는데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창문형 에어컨과 함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동식 에어컨을 기획, 개발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는 뜻이나 다름이 없기에 대기업 제품을 추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네요. 2~3년 후에는 다른 회사들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겠죠?

 

여타 중소기업 제품의 이동식 에어컨도 있지만 추천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실외기를 내장하고 있는 특성상 소음을 어떤 식으로 내고 어떠한 방식으로 잘 줄여지는지가 관건입니다. 대기업의 기술력이 여기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요. LG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39dB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을 정도로 소음에서는 강점을 드러냅니다. 타 브랜드의 경우 50dB 내외로 광고하고 있으니 말 다했죠.

 

 

 

제가 구매한 제품은 22년형 LG전자 휘센 PQ08DCWBS인데요. 냉방능력이 3.2kW로 8평형 방은 순식간에 시원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스마트 기능도 있어서 외출하고 들어오기 30분 정도 전에 켜 놓으면 집에 도착했을 때 매우 쾌적한 집 상태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실 사용에서는 '매우 조용하다'라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풍속을 낮게 설정하면 적당한 시원함은 챙기면서 소음에도 무난한 정도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결론

 

물론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도 있는 듯합니다. 상대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에 비해 제품 선택의 폭이 넓고 소비전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설치가 가능하다면) 설치 용이성을 생각해 보시고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이동식 에어컨은 방이 많고 이동이 잦은 경우 이동이 수월하기에 큰 집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도 최적인 에어컨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동식 에어컨의 치명적인 단점 및 단점 해결 방법(20240306 추가)

 

그런데 말입이다. 이동식 에어컨을 실사용하면서 만족하는 포인트가 정말 많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겪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이동식 에어컨의 치명적인 단점은 실내 기온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죠. 아무리 틀어도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고 에어컨은 쌩쌩 돌아가면서 전기요금은 많이 나가면서 총체적 난국이 펼쳐졌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를 품고 있는 본체에서 뜨거운 바람을 밖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인데 바로 이 점이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무한으로 방 안의 공기를 빼내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방안의 기압은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바깥의 뜨거운 공기를 다시 빨아들이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을 '감압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방을 최대한 밀봉하여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으면 되지 않냐?'라는 의문을 던지실 겁니다. '방 안의 공기를 모두 뺀다?'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한편 이동식 에어컨의 대표적인 제조사인 LG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작년 23년 여름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듀얼 호스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호스를 추가 장착하는 원리입니다. 23년에 출시? 이동형 에어컨을 판매한지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서야 이러한 키트를 판매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놀라지 마세요. 키트 가격은 15만원입니다.)

 

문제점이 파악이 되었다면 그러한 키트를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의문을 품으며, 올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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