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 한마디/일상 꿀팁

물티슈 한장씩 뽑는법

by  ™  2021. 11. 15.

물티슈 애용하시나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물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도 필수인 아이템인데요. 청소를 할 때나 아기들의 잔변 처리에도 용이하여 아기용 물티슈에서부터 청소용 물티슈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소독과 방역의 차원에서 소독용 물티슈나 항균 물티슈 등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있죠. 종류가 많은 만큼 용량이나 사용 방법 등이 천차 만별인데요. 물티슈는 대부분 일반 곽티슈의 사용성을 그대로 가져와 한장을 뽑으면 다음 티슈가 대기 상태로 살짝 나와 있는 형태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이 큰 문제를 야기 시키는데요. 습기가 매우 많은 물티슈의 특성상 일반 곽티슈와 같은 방법으로 한장만 뽑으려다가 여러장이 딸려 나오는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이죠.(한장만 쓰고 싶은데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장만 깔끔하게 뽑을 수 있는 초 간단 방법을 하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물티슈 제조업체에 건의하는 글이기도 하고요.

 

물티슈 입구 양 옆을 1~2센티미터 잘라줘.

설명을 드린 바와 같이 물티슈의 특성상 한장을 뽑으면 다음 장의 3분의 1정도가 머리를 빼꼼 내밀고 말면 그나마 괜찮은데, 습한 상태의 물티슈들끼리 엉켜 두세장 심지어는 끝까지 나오려는 태세로 쭉 뽑혀 나옵니다. 이럴 때는 아래의 사진에서처럼 캡을 연 후 물티슈 입구의 양 옆 부분을 1~2센티미터 잘라주면 됩니다. 뽑을 때는 힘을 주어 한장씩 톡톡 뽑아 쓰면 다음 물티슈가 달려 오는 상황이 줄어들죠. 이유는 양 쪽 잘라준 부위에서 물티슈를 잡아주는 마찰력을 증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에 이런 곽티슈의 사용성을 물티슈에 가져 왔다는 점이 매우 의아한데요. 물티슈의 특성상 수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열어 놓고 사용하지 않는데 다음 물티슈가 튀어 나오는 상황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캡이 잘 닫히지 않기도 하고요.

 

 

베베숲-물티슈
물티슈 한장씩

물티슈 생산하는 업체에 보내는 편지.

  • 물티슈를 여러장 쓸 상황이 많지 않습니다.
  • 많더라도 한장 한장 뽑아 쓰는 것이 불편하지 않아요.
  • 한 장만 쓸 때가 대부분이라는 말이죠.
  • 캡을 닫기 위해 미사용 물티슈를 밀어 넣어야 합니다.
  • 캡이 수분을 지켜주기를 기대합니다.

간단하게 써 본 물티슈의 일반적 사용성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물티슈는 특정상황에서 쓰는 아이템입니다. 한장 한장 뽑아 쓰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죠. 그렇기에 다음 한장을 쓰기 위한 곽티슈의 사용성은 필요 없는 부분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용성 때문에 오히려 튀어나온 물티슈를 다시 집어 넣기 위해 비위생적으로 손으로 밀어 넣는 상황이 발생하고, 캡 안의 공간이 넓어 그냥 닫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캡은 접착제로 고정만 되어 있는 뚜껑이나 다름이 없어 밀폐력이 좋지 않다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살짝 나와 있는 물티슈는 마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죠. 이러저러한 단점이 많은데도 왜 이런식으로 제작이 되고 있는 걸까요?

 

 

물티슈-구조
물티슈 구조 제안

물티슈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

장수가 많지 않은 휴대용 물티슈의 경우는 위의 그림과 같이 제작되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장을 뽑아 쓰고 바로 닫아 가방에 넣으면 되지요. 그렇다면 100여장으로 제작되는 대용량 물티슈도 위의 그림처럼 한번 접은 물티슈를 차곡차곡 쌓는 간단한 방식이라면 어떨까요? 물티슈의 절단면이 구멍으로 쉽게 보이니 바로 손가락으로 집기 편하고, 다시 물티슈를 집어 넣는 수고로움이 사라질 수 있으니 좋을 듯 한데요. 식사를 하고 나서나 간단한 먼지 제거에서부터 마음잡고 대청소를 할 때에도 유용해서 애용하고 있는 물티슈. 생활필수 제품들이 조금 더 사용하기 편했으면 하는 바람에 열심히 써 본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