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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마디/본

[한마디] 시사회 영화<대호>, 러닝타임에 관한 한마디

by  ™  2015. 12. 17.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대호>였습니다.

 

 

직장인 갈퇴 시사회라고 CGV에서 진행했던 시사회였는데요.

따뜻한 핫팩 2개와 팝콘콤보 할인권을 같이 주셨네요.

장소는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CGV였습니다.

(팝콘은 할인해도 참 가격이 왜 저러는 건지. 화납니다.)

 

 

연말 분위기 엄청 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임을 알겠네요.

크리스마스... 패스~ㅋ

(여느 CGV 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요. 푸근한 느낌이랄까.)

 

CGV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이미지 출처 : 다음>

 

1925년 조선을 배경으로 한 포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호랑이를 잡으려는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영화가 길어도 너무 깁니다.

공식적인 러닝타임 139분은, 체감상 3시간을 자리에서 갇혀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입니다.

영화가 기억난다라기 보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는가에 대한 생각에만 휩싸이게 합니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을 면밀히하여 몰입도 있게 만들었다면야 괜찮습니다.

초중반의 몰입도에 비해 마지막 부분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나 질질 끓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후반부의 늘어짐에 의해 영화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린 건 아닌가 생각해 봐야할 점입니다.

 

물론 CG로 창조해낸 호랑이들의 모습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배우 최민식님, 정만식님, 김상호님 및 아역배우 성유빈님의 연기도 좋았고요.

소재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별로라 패스.

 

"시간은 금입니다."

 

참으로 낡아빠진 표현이지만,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1시간 30분으로 만들어도 될 만한 영화를 이런 식으로 망친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으나 2시간 이상의 러닝타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할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듯 한데, 까보면 별 "이야기"가 없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영화 관계자분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ps. 배우 성유빈님이 챔피언!

앞으로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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